ELS는 주가연계증권, Equity Linked Securities를 줄인 말입니다.
파생상품 중 하나로 주가나 주가지수의 움직임과 연동되어 수익을 얻는 금융상품입니다.
여기서 연동이라는 개념이 어려우실 수 있는데요.
주가 흐름의 범위를 정해놓고 예측대로 움직인다면 약속된 이자를 지급하고 더 나아가 만기 이전에 상품을 종료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금융업계 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조금 더 자세히 살펴 볼까요?
이번 홍콩 H지수 사태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홍콩 H 지수 3년 치를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게 바로 여기 있습니다. 2020년 말, 2021년 초에 진입한 사람들은 마지막 회차 조기상환 시점이 도달했다는 점과 낙인(Knock-In) 때문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홍콩 H지수는 2021년 11,000p와 12,600p 사이 구간,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 수준입니다. 그리고 현재 약 6,200p 구간이라는 걸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데요.
홍콩 증시가 반토막이 났고, 홍콩 주식시장이 무너지면서 ELS 상품을 가입한 투자자들이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 상환되는 ELS가 무려 6조 9,909억원이라고 하며, 이 중에서 3조 5,781억원이 낙인 설정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손실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재 금융업계에선 대략적으로 홍콩 H지수가 8,000p를 상회해야 원금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홍콩 H지수 ELS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막연하게 안전한 상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ELS는 지수를 연동한 투자라고 해서 안전한 상품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역시 안전한 고수익 상품은 없습니다. 만기가 되기 전 홍콩 지수가 회복해서 피해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